강훈 KH컴퍼니 대표(49)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대금을 받지 못해왔던 KH컴퍼니의 외주업체들이 더욱 곤란한 상황에 빠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2017년 7월 25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강훈 대표가 전날 오후 5시46분쯤 서초구 반포동 자택 화장실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회사직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회사 직원은 강 대표가 연락이 닿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강 대표 집을 찾았다가 이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경찰에 따르면, 회사 관계자 등은 강 대표가 최근들어 회사 운영이 어려워 금전적으로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앞서 KH컴퍼니 측은 지난 14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합니다.
또한 5일과 6일 일부 언론에 따르면, 경영난에 시달리던 KH컴퍼니는 그간 약 30억 원의 대금을 미지급 해왔다. 이에 당시 KH컴퍼니 측은 “정상화 운영을 위해서 강훈 대표가 투자유치를 위해 뛰어다니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강 대표의 사망 소식이 보도되면서 KH컴퍼니 측 외주업체·협력업체 대금 지급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업계 관계자는 “강 대표가 그간 정상화 운영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강 대표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사업 정상화에 제동이 걸렸다”며 “회생절차 신청을 하긴 했지만 협력업체 등이 단기간 내에 대금을 지급받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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