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18)이 아마추어 신분으로 참가하는 마지막 대회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보그너 MBN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산뜻한 출발을 했습니다. 최혜진은 18일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 컨트리클럽(파71·654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습니다.
최혜진은 김현수 등 4명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박지영(21)과는 2타 차입니다. 이번 대회는 최혜진에게 아마추어 고별전이다. 다음주부터 프로로 전향할 계획이기 때문. 최혜진은 아마추어 신분으로 치르는 마지막 무대에서 의미있는 결과를 내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1번홀(파4)부터 버디를 낚은 최혜진은 7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잡아냈다. 11번(파4)과 12번(파3)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기록한 최혜진은 순식간에 선두권으로 뛰어올랐습니다. 15번홀(파6)에서는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17번홀(파4)에서 버디로 타수를 줄였고, 18번홀(파5)을 파로 막아 이날 경기를 마쳤습니다.
버디 6개를 잡은 박지영이 6언더파 65타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배선우(23)와 김자영(26)이 5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그 뒤를 최혜진 등 5명이 뒤쫓고 있습니다. 올해 상금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지현(26)은 3언더파 68타로 안송이(27), 최혜용(27), 홍란(31), 홍진주(34)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랭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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