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에 대만기사로는 최초로 와일드카드로 선정된 대만의 헤이자자(黑嘉嘉·23) 7단이 각오를 다졌습니다.
2017년 9월 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개막식에서 헤이자자 7단은 "삼성화재배처럼 훌륭한 선수들이 출전하는 큰 대회에 와일드카드로 나서게 되어 영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누구와 두게 되어도 배우는 자세로 열심히 두겠다"며 "일단 1승을 거두고 싶다"고 덧붙였다. 개막식이 끝난 뒤 이어진 32강 대진 추첨에서 헤이자자 7단은 한국의 신진서 8단, 안성준 7단, 중국의 쉐관화 3단과 한 조가 됐다. 더블 일리미네이션으로 치러지는 32강전에서는 한 조에 속하는 네 명 가운데 2명이 16강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또한 헤이자자 7단은 함께 페어를 이루고 싶은 프로기사로는 대만의 세계적인 기사 린하이펑(林海峰) 9단을 뽑았다. 바둑 외의 취미로는 비파 연주와 수영하기를 좋아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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