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16일 수요일

기아 임기준 연봉 군대 구속 승부조작


전반기에 고전했던 KIA 불펜이 최근에 안정을 찾았다. 전반기에 구원진 평균자책점이 6.22로 리그에서 가장 나빴는데, 후반기엔 4.14로 낮아졌습니다.



프로 3년째를 맞은 왼손 투수 임기준(26)은 이 기간 KIA 불펜에 한 자리를 맡았다. 지난 6월 1군에 올라 임시 선발로 두 차례 던졌다가 후반기부터 불펜으로 돌아서 3일 kt와 경기까지 6경기 연속 무실점을 행진을 이어 갔다. 지난달 29일 두산과 경기에선 시즌 첫 홀드를 챙겼다. 투구 내용이 나날이 좋아져 여유로웠던 등판 상황이 점점 긴박해지고 있는데도 꾸준하게 무실점 기록을 이어 갔다. 김기태 KIA 감독, 이대진 KIA 투수 코치 모두 "임기준이 투구 내용이 좋아져 불펜에 큰 힘"이라고 입모아 칭찬했습니다.


시즌 전 임시 선발 후보에서 불펜으로 돌아선 임기준은 "선발 욕심이 크게 있지 않다. 하고싶다는 생각도 딱히 없다. 외려 불펜이 만족스럽다. 불펜 한 자리가 욕심이 난다. 지금은 공 하나하나를 잘 던지고 싶다"고 다짐했다고 합니다.

2015년 34이닝 동안 볼넷이 27개, 지난해 31⅓이닝 동안 볼넷이 33개였을 정도로 임기준은 제구가 문제였는데 후반기 첫 경기 이후 5경기에선 볼넷이 단 한 개도 없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도 30⅔이닝에서 볼넷이 15개로 예전보다 줄었습니다.

그는 "방향성을 교정했더니 좋아졌다. 최근 투수 코치님께서 내가 던질 때 몸이 1루로 치우친다고 지적을 해서 몸 방향을 홈쪽으로 던지는 훈련을 했다. 또 자신감을 갖고 바로바로 공을 던지라는 조언도 도움이 됐다. 아직 완전히 제구가 잡혔다고 말할 순 없으나 스트라이크 존에 꽂히는 느낌이 든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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